“실제 강아지 방문훈련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산책 중 짖는 강아지, 원인과 교육”
산책 중 다른 강아지, 혹은 동물들을 보며 짖는 반려견들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교육 문의를 주시는 보호자분들이 많습니다.
교육 문의를 주시는 보호자님들은 다른 반려견들을 보며 짖는 이유를
‘사회성이 부족해서…’, ‘어린 시절에 산책을 많이 못 시켜줘서…’ 와 같이 생각하곤 하십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단순히 사회성이나 반려견의 예민한 성향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회성이 부족하더라도, 긍정적인 퍼피 시절을 보내지 못했더라도, 높은 질의 산책을
꾸준히 시켜준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편안한 산책을 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말티즈 ‘짱구’의 교육 사례를 통해
산책 중 짖는 문제 행동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산책은 양보다 질입니다
‘하루에 30분씩 세 번 이상 나가세요’
‘하루에 5분씩 열 번 이상 나가세요’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가세요!’
많은 반려견 전문가들은 산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횟수와 시간을 어필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단 5분, 단 한 번을 나가더라도 질 높은 산책을 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질 높은 산책이란, 반려견이 편안해하며 안정적으로 걷거나
보호자와 함께 신나게 달리는 산책을 말합니다.
줄을 끌며 과흥분한 상태로 하는 산책, 낯선 동물이나 움직이는 대상(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보고 짖으며
경계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산책은 반려견의 정신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칩니다.
산책을 진행하는 시간이나 횟수보다는, ‘어떤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고 즐겁게 걷고 들어오는 것’에
집중하는 산책은 반려견과 보호자님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 짱구 보호자님은 매일 열심히 산책하시는 모범 보호자님
짱구 보호자님은 짱구와 함께 매일, 열심히 산책하시는 모범 보호자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짱구는 낯선 반려견, 고양이, 비둘기 등을 보며 흥분하며 짖었고
아무리 열심히 산책을 나가도 문제행동이 전혀 해결되지 않아 스테이영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질보다 양에 치중한 산책을 한 결과였고,
짱구 보호자님과 짱구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교육해 나갔습니다.
| 산책 중 짱구의 위치(영역) 정해주기 및 정해진 영역 내에서 편안함 전달
짱구는 산책만 나가면, 흥분하며 달려나가기 급급한 성향의 반려견이었습니다.
이런 반려견들에게 긴 리드 줄을 사용하며 여기저기 마음대로 모두 다닐 수 있도록 자유로운 산책을 하게
배려(?) 해주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의 흥분도를 높이고 그 흥분으로 인한 불안함을 증폭시키는 산책이 됩니다.
흥분도가 높은 반려견들은 우선 밖에서 보호자가 정해준 위치에서 편하게 쉬는 경험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짱구는 우선, 보호자님의 왼쪽에서 걷는 규칙 산책 연습을 먼저 하기 시작했습니다.
| 짖음은 자유가 아닌 경계와 불안이다
‘편안한 개는 짖지 않는다’
‘경계와 불안, 흥분된 개는 짖는다’
낯선 대상을 보고 짖는 반려견은 절대 편안한 상태가 아닙니다.
즉, 다른 반려견을 보고 흥분하며 짖는다면 최대한 빠르게 짖음을 끊어주고
편안함을 전달해주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짱구는 보호자님이 정해준 위치, 영역에서 편안하게 걷는 교육을 마친 뒤,
예전에 짖었던 대상들을 보고 흥분하며 달려나가지 않도록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존과는 180도 달라진 산책 패턴 때문 처음에는 짱구와 보호자님이 적응하기 어려워하셨지만,
몇 번의 연습과 서로 호흡은 맞추는 과정을 통해 편안하게 걷는 산책이 완성되었습니다.
| 보호자란, 반려견의 흥분을 방치하는 사람이 아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보디가드!
나의 반려견이 낯선 대상을 보고 짖는다면, 그 산책은 불안정한 산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현재 반려견과 불안정한 산책을 하고 있다면, 보호자가 지정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걷는 연습을 먼저 진행해주세요.
소중한 내 반려견에게 문자 그대로의 보호자, 편안한 보디가드가 되어 주는 반려견 교육,
앞으로도 스테이영이 보호자님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